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 가는 법

여름휴가로 후쿠오카-나가사키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나가사키까지 가는 여정을 돌아보자!

이스타 항공

고속버스

https://global.atbus-de.com/

 

TOP | @BUS DE(Kyushu highway bus reservation site)

 

global.atbus-de.com

후쿠오카 공항 → 나가사키 고속버스 노선을 위 사이트로 예매하고 이메일로 표를 받았다. (예약하고 며칠 후에 이메일이 왔다.), 인당 왕복 5~6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인천 공항 혼잡으로 비행기가 1시간 가까이 늦게 출발했고, 나는 예약한 고속버스를 타지 못했다. 먼저 공항에 도착한 친구에게 먼저 가있으면 뒤따라가겠다고 했다.

기차

다음 버스 편은 예약이 다 차 있었고, 다른 교통수단을 검색해 보며 기차를 타기로 정했다.(기차는 나가사키까지 편도 5~6만원 정도였다.)

특급열차: 하카타역  → 다케오 온천역

신칸센: 다케오 온천역 → 나가사키역

환전

우선, 기차 탈 현금이 없었다. 환전을 해야 하는데 트래블 카드도 없고 우대되는 게 없어서, 아무 데서나 해도 비슷하겠거니 했다.

환전소

그래서 공항에 보이는 환전소에서 10만원을 환전했는데 9000엔 보다 덜 받았다.

지금 1엔 = 9.18원 으로 나오는데, 10만원이면 10887 엔이다. (저때는 9.18원 보다 낮았다.)

대충 10만원 바꾸는데 2만원 가까이 떼인 느낌이었다. :(

 

나중에 은행 어플 들어가서 ATM 출금 수수료 확인해 보니 건당 3달러에 1퍼 정도 수수료인 것 같은데 그게 훨씬 낫더라. ATM으로  뽑으면 10만원 바꾸는데 5~6천원 떼이는 정도? (사람들이 ATM에 줄 서있는 이유가 있었다.)

저런 환전소에서 바꿀 거면 ATM에서 출금하자!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후쿠오카 국제선 공항 앞에 버스 정류장

암튼, 환전을 하고 후쿠오카 공항 →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갔다.

이 때는 버스로만 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공항 순환버스 타고 국내선 공항으로 가면, 지하철 타고 후쿠오카역 → 하카타역으로 갈 수 있다.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선 푯말을 잘 따라가면 바로 앞에 하카타역이 있다.

하카타역에서 나가사키역까지

특급 열차표, 신칸센 열차표

하카타역은 엄청 넓고 되게 붐빈다. (퇴근 시간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카타역  → 다케오 온천역으로 표를 끊으면 두장이 나오는데 한 장은 공통적인 개찰구에 대한 거고, 한 장은 특급 열차 탑승권 같은 느낌이다. 일단, 역무원한테 물어보니 2장 같이 개찰구에 넣으라고 한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3~4번 플랫폼이 다케오 온천으로 가는 플랫폼이었다.

 

사진이 없는데, 다케오 온천역에서 내리면 바로 반대 선로에 신칸센이 대기하고 있다. (신칸센이 특급 열차 시간이랑 맞춰서 배차되어 있다.) 개찰구를 나갔다 들어오는 환승이 아니다.

그래서 처음에 하카타역  → 나가사키역으로 표를 끊으면 3장이 나오는 것 같다.

 

나는 하카타역  → 다케오 온천 표밖에 없기에 나가서 다시 표를 끊고 들어왔고, 신칸센은 지나갔다. (출발지/목적지 반대로 끊어서 개찰구에 못 넣고 도장받고 들어왔다 ㅋㅋㅋㅋㅋ)

 

신칸센이 특급 열차랑 시간 맞춰 대기하고 있어서, 빠르게 뛰어갔다 오는 거 아니면 다음 신칸센을 타야 한다. 배차 간격은 30분 정도?

아무튼 기차로 나가사키를 간다면 하카타역 → 나가사키역으로 가는 표를 끊고 3장을 받아야 한다!

열차 자유석

신칸센 자유석/예약석

그리고 특급 열차던 신칸센이던 사진처럼 자유석과 예약석이 칸이 별도로 있었다.

특급 열차 표에는 NON-RESERVED SEAT 영어가 보이고, 신칸센 표에는 한자로 보인다. 자유석 칸에 자리가 있다면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것 같다.

 

신칸센은 자유석이 널널했지만, 특급 열차에서는 거의 꽉 차 있었다.

나가사키 트램 이용권

호텔 마린 월드

나가사키는 노면 전차인 트램을 타고 다니기 좋은데, 탈 때마다 2000원 정도내거나 6000원 정도에 하루 이용권을 끊을 수 있다.

하루 이용권은 역이나 호텔에서 살 수 있는데 내가 묵은 '호텔 마린 월드'도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나가사키 트램